한투證 "진에어, 실적 좋은데 주가는 저평가..목표가 ↑"

      2024.06.03 09:09   수정 : 2024.06.03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진에어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했다. 꾸준히 호실적을 내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낮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소외돼 있는 항공업종 안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며 "이익이 성장하고 재무도 정상화됐는데,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국제선 운임 강세가 내년 겨울 성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는 점에서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개월 전 대비 각각 22%, 30% 상향했다.
진에어의 경우 재무상태가 시장 우려와 다르게 지난해 말에 이미 순현금 구조로 개선됐다. 장기적으로도 에어부산 통합 등 대한항공 그룹 시너지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이익 성장과 재무 개선 등 모든 면에서 좋아지고 있는데 주가는 작년 1·4분기 평균 대비 20% 이상 낮다"며 "2·4분기가 비수기의 계절성을 띠지만, LCC 산업이 꾸준히 성장 가능한 소비재 영역으로 변모하고 있고, 에어부산 통합과 인천공항 4단계 확장 등 모멘텀도 남아있어 과거의 상고하저 주가 패턴 역시 깨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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