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산업현장 안전 지키는 새로운 웨어러블 센서 개발
2024.06.03 10:29
수정 : 2024.06.03 10:29기사원문
이 센서는 헬멧·장갑·신발 등에 붙여 사용하며 충돌이나 위험한 상황을 빠르게 감지해 알림을 보내주고, 에어로졸 스프레이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와 재료의 상용 안전 보호구에 훼손 없이 적용해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 이 센서는 배터리가 필요 없는 자체 전원이라는 특징과 무게와 공간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노동자의 활동성 및 설치 제약 없는 범용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현재 산업환경에서 널리 사용되는 OPC UA를 활용해 IoT 시스템을 구축, 공장 내 다른 센서·액추에이터·PLC·PC와 같은 요소들과 효과적인 연동이 가능하다. 이런 특징을 기반으로 노동자, 기기, 그리고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포괄적인 통신과 제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no Energy' 6월 1일자에 게재됐다.
Nano Energy는 해당 논문을 다룬 심사논평에서 “이 센서는 이산화규소를 바탕으로 한 나노입자 기반 전단 농축 및 전하 저장 중간층 덕분에 웨어러블 센서의 충격 흡수와 자가발전 감지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다양한 웨어러블 기판에서의 제작성과 무선 네트워크의 호환성을 고려하면 이 연구는 극한조건의 산업환경에서 안전과 인간, 기계 상호작용을 향상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