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녹색지옥'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9년 연속 완주

      2024.06.03 11:08   수정 : 2024.06.03 11: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고성능 N브랜드가 혹독한 코스로 '녹색 지옥'(Green Hell)으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과 함께 9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 2, 3위를, i30 패스트백 N 컵 카 가 VT2 클래스 2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현대차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3대, VT2 클래스에 i30 패스트백 N 컵 카 1대, 총 4대의 차량을 출전해 전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엘란트라 N TCR은 4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발휘했다. VT2 클래스에 출전한 i30 패스트백 N 컵 카는 VT2 클래스 2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순위 75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N브랜드의 기술력을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이번 레이스에는 현대차가 후원하는 다양한 지역 출신 팀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엘란트라 N TCR 차량으로 IMSA 미쉐린 파일럿 시리즈에 출전하는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 소속 선수들이 참여한 미국팀과 TCR 차이나 현대 N팀 소속 선수들이 참여한 중국팀이 함께하며 총 3대의 TCR 경주차로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 출전했다.

또 작년 12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발돼 레이싱 드라이버로 데뷔전을 치른 김규민 선수는 VT2 클래스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무대에서도 맹활약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엘란트라 N TCR이 4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TCR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브랜드의 기술력 축적과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의 모터스포츠 활동으로 고객들에게 드라이빙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