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1Q 38개국 시장에서 판매량 1위…애플과 격차 벌려

      2024.06.03 15:54   수정 : 2024.06.03 1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판매량 기준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 수가 올해 1·4분기 38개국까지 늘어났다. 전년 동기보다 10개국 증가했다. 애플과의 격차도 같은 기간 4개국에서 20개국 이상으로 벌렸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국가 수는 38개국이다. 전년 동기 28개국에서 10개국 증가한 수치다.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올해 초 출시한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아시아, 동유럽, 라틴 아메라키 등 지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브라질, 칠레, 폴란드 등 국가에서는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주로 애플이 1위를 차지하던 싱가포르, 대만, 홍콩,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1·4분기 1위를 차지했던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인도에선 1위 자리를 내줬다.
중저가폰 중심의 시장에서도 중국 위탁생산(OEM)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1위를 차지한 국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애플은 올해 1·4분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국가 수가 16개국으로 전년 동기(24개국) 대비 8개 감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애플 간 점유율 1위 국가 수 격차는 지난해 1·4분기 4개국에서 올해 동기 22개국으로 벌어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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