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강원 동해에 5차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2024.06.03 16:52
수정 : 2024.06.03 16: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LS전선이 강원자치도, 동해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동해 송정산단 1만9451㎡(5883평) 규모에 836억원을 투자, 5차 해저케이블 공장을 증설한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LS전선은 2009년 동해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을 건설했으며 2013년 해저2동, 2020년 해저3동, 2023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4공장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이번 투자는 유럽, 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늘리고 있고 국가간 전력망 연결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LS전선은 1962년 설립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전력망과 통신에 필요한 다양한 케이블과 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특히 국내 해저케이블 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LS전선은 2009년 동해에 터를 잡으면서 현재 4공장까지 9000억원의 투자와 400명 이상의 지역인재를 고용한 앵커기업으로, 지역주민 고용 우대와 지역이주 지원정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울산 현대, 수원 삼성처럼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기업은 LS전선, 강원 LS”라며 “이번 5번째 투자유치까지 감사드린다. AI시대에는 전기가 많이 필요한데 LS전선은 AI시대 대동맥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