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드론 등 활용' 예방 중심 재난관리 체계 확립"
2024.06.03 18:37
수정 : 2024.06.03 21:18기사원문
김기현 서울특별시 재난안전관리실 안전총괄관은 3일 파이낸셜뉴스와 행정안전부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7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에서 '도심 속 재난안전'을 주제로 서울시의 재난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산사태나 산불, 신종 복합재난 등에는 드론이나 로봇, 3차원(3D) 모델링 등 다양한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김 총괄관은 "열감지 카메라를 드론에 부착해서 평소에는 산불을 감시하고, 산불 수습 단계에는 잔불잡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종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에서 가장 취약한 시설물을 선정해서 3D 모델링을 한 뒤 다양한 조건별로 피해 확산 규모를 예측하고, 재난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내 9만여대의 CCTV 등도 재난의 신속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김 총괄관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5대의 CCTV 화면이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및 소방·경찰에 자동으로 공유돼 초동 대응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장충식 이설영 노진균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