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잘생긴 사람 좋아해…처음엔 식사 제안 거절당했다"
2024.06.03 19:51
수정 : 2024.06.03 19:5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가 김태희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3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가수 비(정지훈)가 출연한 가운데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광고 촬영장에 갔는데 김태희 씨가 있더라. 그때는 제가 여자 친구가 없을 때였다"라며 "그렇게 만났는데, 저랑은 스타일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들은 개그맨 신동엽이 "태희 씨도 자기 스타일이 아니었을 수 있어"라면서 웃었다. 그러자 비가 "그건 100% 맞다. 그런 얘기를 했었다, 저한테 잘생긴 사람이 좋다고. 처음 다가갔을 때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못 참겠더라. 전화번호를 알고 싶었다. 어떻게든 알아내서 전화했다. 제가 비, 정지훈이라고 하니까 왜 전화했냐고 하더라. 식사라도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왜 해야 하냐고 묻더라. 자기는 괜찮다고 하는 거다"라며 "전화를 끊고 생각했더니 화가 났다. 그래서 다시 전화했다. 또 전화는 받더라. 또다시 식사하자고 했더니 굳이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비가 입대를 했고, 그때 잘못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처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고. 비는 "그리고 한 1년이 지났는데, 군대에서 휴가 나왔다고 밥이나 한번 먹자고 했더니 이렇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