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엉터리 회고록 문 전 대통령 맹 비난"
2024.06.04 09:22
수정 : 2024.06.04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재임 중 터무니없는 짓을 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임 중 터무니없는 짓을 한 그 사람이 엉터리 회고록으로 또다시 세상을 농단하게 해서 되겠나"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을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 참석하면서 항로를 지구 바퀴 도는 지구일주 항로를 택했는데 아르헨티나와 반대로 체코로 가 프라하 성, 비투스 성당 등 부부 관광으로 일정을 채웠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비투스 성당에서는 부부가 따로 관광하다 서로 떨어져 김정숙 여사가 내 남편 어디 갔나 하고 찾다 뒤늦게 혼자 뛰어오는 장면이 TV 화면에 그대로 노출됐던 일도 있었다"면서 "마치 부부가 버킷 리스트 여행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또 "당시 체코 방문 목적을 원전 세일즈라고 했으나 탈 원전을 부르짖던 문재인 정권이 뜬금없는 변명을 한 꼴이 됐고, 뒤늦게 중간 급유라고 정정하기도 했다"라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제주도에서 군용기에 귤을 실어 북한에 보낸 일도 귤만 보냈는지 미스터리였고, 판문점 회담 때 김정은에게 건넨 usb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내가 제기했던 타지마할 관광 외유와 함께 모두가 잊었던 이 세 가지 의혹도 명명백백히 밝혀졌으면 한다"면서 "자기가 대통령일 때는 상대 진영을 온갖 수단 동원해 수사 시키고 뒷조사를 다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