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대체운용, 마곡 KG스퀘어 매각

      2024.06.05 08:58   수정 : 2024.06.05 08: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CGI대체투자운용(옛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이 마곡 KG스퀘어(옛 마곡 메이플레이스) 매각에 착수했다. 2022년 초 1400억원에 인수 후 2년 여만이다. KCGI대체투자운용으로선 첫 실물 오피스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대체투자운용은 마곡 KG스퀘어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빠르면 이달 내 선정, 연내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곡 KG스퀘어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759-5 소재다. 9호선 급행 겸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1번 출구 인근 대로변에 위치해있다. LG전자 베스트샵, 올리브영 등이 임차하고 있다.
대지면적 2294.60㎡, 연면적 2만4644.44㎡다. 지하 6층~12층 규모다. 건폐율 59.96%, 용적률 599.92%다.

KCGI대체투자운용은 2021년 11월에 465억원 규모로 설정한 '케이글로벌부동산제1호'를 통해 마곡 KG스퀘어를 인수했다. 대출, 기관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수수료 등을 제한 오피스 인수가격은 약 1400억원이다. KCGI대체투자운용은 1종과 2종, 3종으로 투자자를 구분했다. 1종은 기관투자자 투자금, 2종은 펀드를 설계한 윤재성 대표와 투자자들의 자금이 투입됐다. 3종에는 건물 매도인이 재투자한 자금이 설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마곡은 롯데, LG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서울 4대 주요 업무지구로 부상한 상황"이라며 "개장을 앞둔 코엑스마곡은 총 6만1154㎡의 연면적, 전시 공간은 7600㎡로 400부스 규모의 전시회 개최가 가능하다. 회의 공간은 7000㎡"라고 설명했다.

KCGI대체투자운용은 KCGI 투자그룹의 다양한 투자 전략 중 한 축을 담당하는 대체자산 전문 운용사다. 2020년 12월에 설립된 케이글로벌파트너스가 전신이다. 2021년 6월 케이글로벌자산운용으로 변경한 후, 2023년 8월 KCGI대체투자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윤재성 대표, 도중영 부사장, 함종욱 부사장, 윤상훈 이사, 김태형 상무가 주요 인력이다.

안성시 미양면 구례리 및 이천시 부발읍 고백리 물류센터 개발 선매입, 센터포인트서초(옛 국제전자센터) 매입, 광주 목동 물류센터 개발사업 등에 투자한 바 있다.

강성부 KCGI 대표는 KCGI 지분 54.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KCGI는 KCGI자산운용(옛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60%, KCGI대체투자운용의 지분 4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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