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촌지역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제고 총력

      2024.06.06 11:00   수정 : 2024.06.06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농촌지역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40억원을 포함해 5년간 총 사업비 343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맺음으로써 농촌 공간 발전을 위한 통합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농촌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패키지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구 오천읍에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꽃봄복합문화센터를 건립, 주민들을 위한 교육, 복지, 휴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진전리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으로 16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생활·안전 기반 시설 정비 및 마을 주거환경 개선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어 남구 연일읍에는 총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도시-농촌상생협력센터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여가·문화·복지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사업비 17억원이 투입되는 남구 장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2단계)은 1단계 사업 완료 후 면 소재지에 건립된 커뮤니티센터와 배후마을 간 촘촘한 서비스 전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농촌협약을 통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읍·면지역에 확충함으로써 생활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 2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농촌협약에 담긴 정책과제 및 핵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농촌협약 선정에 따라 지난 2022년 힌남노 태풍의 영향으로 막대한 인적, 재산적 피해가 있었던 남부 농촌지역 생활권이 더욱 스마트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살기 좋은 365생활권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농촌지역 축사, 돈사 등의 유해시설을 철거·정비하는 총 사업비 68억원 규모의 농식품부 '농촌공간 정비사업' 공모에 장기면 방산지구가 선정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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