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4개 계열사,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플로깅

      2024.06.05 10:22   수정 : 2024.06.05 12: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 20주년을 앞두고 롯데그룹 14개 계열사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플로깅 행사를 열고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플로깅은 롯데케미칼, 정밀화학, 이네오스화학,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롯데건설, 롯데월드, 롯데자이언츠, 롯데컬처웍스 등 롯데그룹 14개 계열사의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진행됐다.

이들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및 둔치 일대에서 3시간 가량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사용한 모든 집기와 봉투, 현수막, 표지판 등은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재질로 만들어진 것들로, 환경을 고려하는 플로깅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태화강 국가정원이 울산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가치에 공감하고 계열사별로 태화강 국가정원 홍보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평소 계열사 자체로 진행했던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롯데정밀화학 박지수 수석은 “평소 계열사 자체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자주 진행했으나, 이렇게 그룹 차원으로 진행하니 더욱 뜻깊다”라며 “다른 계열사 직원들과 소통도 하고 지역을 위한 활동도 함께 해 뿌듯함이 배가 된다”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윤현식 홍보2팀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임직원들이 직접 둘러보며 이곳이 울산에서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태화강이 울산에서 소중한 자산이듯 롯데도 울산에서 소중한 기업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산지역 계열사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지역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11년 울산의 과학인재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240억원을 들여 건립한 울산과학관을 울산교육청에 기증했다.
또 아이들의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취지로 지난 2018년 울산 남구 솔숲공원에 '맘(mom)편한 놀이터'를, 2021년에는 울주 범서읍에 방과 후 아동 돌봄 공간인 '맘(mom)편한 꿈다락' 2곳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울산에 소재한 롯데 계열사들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 시 2016~2023년 8년 총 152억원 상당, 연평균 19억원에 달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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