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구기관, 7123개 패밀리기업에 지원 지속
2024.06.05 11:18
수정 : 2024.06.05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중소·중견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5일 NST가 발간한 '2024 출연연-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종합 가이드북'에 따르면, 출연연구기관은 2023년 기준 7123개 패밀리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통해 기술지도·자문 1만4130건, 사업화 R&D 지원 288건, 시험·분석·평가·인증 8만2730건, 사업기획·컨설팅 552건, 연구인력 파견 145명 등 수요기업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이중 주요 협력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전자빔 용접과 레이저 용접 전문기업인 ㈜한라이비텍은 한국기계연구원과 오랜 시간 이어온 협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외산에 의존해온 전자빔 용접기를 완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상용화를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 & IoT 솔루션 전문기업인 ㈜알엠에이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 받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딥러닝 기반의 AI-DAQ 시스템을 개발했다.
플라즈마 스크러버 전문 제조기업인 영진아이엔디㈜는 플라즈마 활용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사양 이상의 성능을 갖춘 장비 개발에 성공해 납품을 준비 중이다.
NST 김복철 이사장은 "위기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기술 역량 강화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이라며 "출연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십분 활용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ST가 발간한 '2024 출연연-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종합 가이드북'에는 NST와 출연연이 운영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내용과 협력 우수사례 26건이 수록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