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구가 메기남? "'하트시그널'·'솔로지옥' 섭외 왔었다"
2024.06.05 14:20
수정 : 2024.06.05 14:20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대니 구가 '하트시그널' '솔로지옥'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대니 구가 출연하는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JTBC '슈퍼밴드2'를 통해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며 '클래식계 아이돌'로 떠오른 대니 구가 출연한다.
녹화 당시 대니 구는 2년 동안 MBC 'TV 예술무대'에서 MC로 활약 중이라며 MBC 사원증을 자랑하는가 하면, '라디오스타' 출연 전 전현무에게 받은 특훈을 공개했다. "말문이 막힐 때는 김국진 선배님을 사랑스럽게 보면 구해줄 것"이라고 했다고. 전현무는 김구라의 공격에 대한 대처법도 알려줬다는데,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대니 구는 2016년부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다 2020년 초 한국에서 한 번은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에 이사를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으로 이사 온 지 몇 주 뒤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공연이 대거 취소됐다고. 그는 "그때쯤 '하트시그널'과 '솔로지옥'에서 섭외가 왔었다"고 고백했고, 김구라는 "메기남 아냐?"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대니 구가 핫한 연애 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하고 '슈퍼밴드2'에 나간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대니 구는 '슈퍼밴드2'에 출연하기 전, 클래식 쪽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그래도 하길 잘한 것 같고, 다양한 도전을 통해서 티켓 파워도 생겼다"고 고백했다. "클래식 70%, 재즈 30% 비율로 활동한다"는 대니 구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클래식 공연과 재즈 공연의 단가를 궁금해했다. 대니 구는 "게임이 다르다"며 이를 솔직하게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대니 구가 알고 보면 '뽀로로'와 함께 '키즈계 쌍두마차'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클래식 뮤지컬을 만들어 6년째 활동 중이라고. 대니 구는 같은 공연장에서 한 주는 클래식 협연을, 다른 한 주는 율동을 추며 공연을 했다며 "이게 맞나? 싶더라"며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느꼈다면서도 "그만큼 뿌듯하고 뭉클한 공연이 없다"고 애착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대니 구가 정재형과 함께 목숨을 걸고 펼쳤던 연주 영상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태국 끄라비의 맹그로브 숲 가운데 있는 강 위에서 피아노 바이올린 협연 영상을 촬영을 촬영했는데, 당시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이 펼쳐졌다고. 이에 당시 무슨 상황을 겪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한 대니 구는 지금은 상상도 못 할 '통통 보이' 시절 흑역사도 소환했다. 아시안이 없는 곳에서 살면서 인종차별을 심하게 당했다는 그는 게임에 빠져 사느라 살이 쪘다고. 대니 구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느낀 문화 차이도 공개하며 "지금은 저도 민망하다"고 밝혀 무슨 사연인지 본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