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阿,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개최

      2024.06.05 16:30   수정 : 2024.06.05 1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10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6월 4~5일 국내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 행사로 아프리카 지역과의 ICT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집트, 우간다, 튀니지, 마다가스카르, 코모로, 에스와티니, 시에라리온, 기니비사우, 레소토, 말라위, 가나,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지역 13개국 ICT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올해 10회차를 맞는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디지털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 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약 50개국의 장·차관급 고위 정책결정자가 참여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디지털 심화 시대로의 이행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디지털 규범·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해선 글로벌 차원의 협력과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한 개도국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수립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 첫번째 기조연설은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이 'AI·디지털 기반 혁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디지털 권리장전',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계획', 'AI 서울 정상회의 성과' 등을 발표했다. 두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AI 시대 한·아프리카 디지털 협력 방안'을 주제로 AI 기반의 ODA 등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후 첫번째 세션에서는 가나,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튀니지, 이집트, 코모로 장관이 '디지털 심화 시대 글로벌 연대 협력 강화'를 주제로 각국의 디지털 전환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ICT 기반의 지속가능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말라위,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스와티니, 레소토, 탄자니아 장관이 각국의 ICT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종호 장관은 암 탈라트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니자르 벤 네지 튀니지 통신기술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ICT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튀니지와는 ICT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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