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매장도 '체험형'이 뜬다...롯데마트 보틀벙커, 체험형 콘텐츠 강화

      2024.06.06 06:00   수정 : 2024.06.06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와인 매장도 '체험형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적인 와인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직접 맛보는 시음회를 비롯해 음악을 들으며 와인을 추천받는 이색 서비스도 등장했다.

모두 와인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연스러운 소비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다.

5일 롯데마트 보틀벙커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계절별·상황별 맞춤형 와인을 추천하고 있다.


2021년 12월 서울 잠실점에 첫선을 보인 보틀벙커는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 매장이다. 현재 창원중앙점, 상무점, 서울역점까지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먼저 보틀벙커는 다양한 상황별 맞춤형 와인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계절이나 주요 시즌에 맞춘 '시즈널', 특정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주는 '푸드페어링', 여행이나 모임 분위기에 적합한 와인을 제안하는 '모먼트' 등이 있다.

와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클래스'도 있다. 보틀벙커는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클래스를 통해 전문 소믈리에나 와인 아카데미 원장이 직접 프리미엄 주류를 소개하고 있다. 와인과 양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회도 열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세계적인 와인과 양주를 직접 맛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고객 관심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태블릿 PC를 통한 이색 와인 추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틀벙커 서울역점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해당 장르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주는 '와인 앤 플레이' 서비스와 문답을 통해 4000여종이 넘는 와인 가운데 나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찾는 '와인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보틀벙커 앱에서도 운영 중이다.

박혜진 롯데마트·슈퍼 보틀벙커팀장은 "와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들의 와인 선택 기준이 예전보다 명확해지고 있다"며 "각자 취향에 맞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게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고객들이 보틀벙커를 '주류 전문 특화 매장'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보틀벙커는 오는 30일까지 남호주 와인 프로모션을 통해 테이스팅 탭에서 남호주 와인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역점과 창원중앙점에서는 16종의 와인에 대해 무료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135종의 남호주 와인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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