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

      2024.06.06 13:20   수정 : 2024.06.06 1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카카오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는 보유한 모바일 서비스 운영 경험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 참여했다. 향후 이용자들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 앱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는 분야별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이용 편의성, 안전성, 활성화 계획 등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됐다. 양사는 6월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만 등록할 수 있다. 향후 주민등록증도 추가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당시 자체 인증 도입을 통해 공인인증서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뱅킹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당시 불필요하게 많은 인증을 연속해야하는 공인인증서 중심의 인증 체계에 대한 소비자 불편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인식 전환이 전체 금융권의 변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본인확인기관과 공인전자문서중계자에 이어서 전자서명인증사업자까지 인증 라이선스 3종을 모두 받았다. 금융기술연구소를 필두로 인증 기술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결과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기술을 모두 자체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을 금융권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계좌개설, 셀카 OTP 등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카카오뱅크가 쌓아온 인증·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신분증 이용 및 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도 모바일 신분증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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