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리가 더 강해져야 北 변한다"

      2024.06.06 18:41   수정 : 2024.06.06 18:41기사원문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최근 잇따른 도발을 겨냥,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임을 거듭 강조한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까지 언급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북한은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오물풍선을 살포해 우리 국민들 일부가 피해를 본 것을 지적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층 더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일, 더 나아가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결국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한 것"이라면서 경제력과 국방력을 갖춘 '강한 대한민국' 건설로 북한에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한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 개선과 재활 지원 확대방침을 밝힌 데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격려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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