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종주에 승마 체험까지' 동명대만의 體·德·智 교육
2024.06.06 18:43
수정 : 2024.06.06 18:43기사원문
전호환 총장과 다양한 학과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승마시범을 보였으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Do-ing(두잉·실천)교육혁신센터 한상준 교수는 "승마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통제, 신체적 건강증진, 정서적 안정, 사회성·협동심 발달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체·덕·지를 강조한 인트라뮤럴(Intramural) Do-ing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운영했던 열기구 체험, 부산명산 등산 프로그램 등도 성황리에 운영됐으며, 추후에도 서핑, 자전거 종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체·덕·지 데이'를 교내에 확산해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동명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명문으로 급부상한 동명대학교는 태권도학과 신설 이래 첫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동명대는 K-sports태권도학과 1학년 김혜원 학생(여대부 품새)이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열린 제23회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동아대 우석대 등을 누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동명대 원형진 K-sports태권도학과장은 "체·덕·지 교육 중심 역할을 태권도학과가 솔선 실천하며 지역사회 태권도 저변 확대, 해외 봉사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명대 축구부가 창단 69일만에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태권도, 사격, 볼링, 요트 등에서도 연일 굵직한 전국대회 수상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동명대학교는 신라대학교와 연합대학인 부산글로벌허브시티대학(BIG)이 지난 4월 발표된 교육부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연합대학 모델을 성공적으로 창출해낸 동명대-신라대 연합대학 모델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포괄적 연합대학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올해 두드러진 혁신전략으로 아래와 같이 평가받았다.
비교우위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유사학과 조정과 학생정원을 감축(빅딜, Big-deal)하거나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동 모집 단위 구성 및 학생 모집, 대학 연합 형태의 해외 공동 진출 등의 혁신 과제가 제안됐고 연합체(클러스터)를 통한 지역혁신 허브화 모델로서 학교 부지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지자체가 재원을 투입, 대학·산업체 등을 집적하는 혁신 지구(타운)을 구성했다고 평가받았다.
연합대학은 동명대 ICT 기반 "미래모빌리티스쿨"과 신라대 실버케어 기반 '미래웰라이프스쿨'을 집중 육성하고 두 대학 캠퍼스 부지(84만여평)에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 디지텍혁신타운을 조성, 위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각 입학정원 30명의 '미래모빌리티융합대학원'과 '미래웰라이프융합대학원'도 신설한다.
교육부는 오는 7월말까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을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