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도 뼈 빠지는데”...월 3000만원에 셋집사는 월세 부자

      2024.06.07 15:00   수정 : 2024.06.07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일부 고가 단지에서 초고가 월세가 보편화 되고 있다. 월세가 무려 3000만원이 넘는 계약도 나왔다.

7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1000만원 이상 임대차 계약은 총 46건으로 집계됐다.

초고가 월세 거래는 최근 몇 년새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보편화 되는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월세 2000만원 이상 거래는 7건이다.
이 가운데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00㎡가 지난 5월 월세 3500만원에 신규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올들어 체결된 월세 계약 가운데 최고 금엑이다.

월세 2500만원 거래도 2건 나왔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와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에서도 1000만원 이상 월세 거래가 나왔다. 전용 116㎡가 보증금 2억원·월세 1100만원에 신규로 계약이 체결됐다.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N40’에서도 올해 전용 125㎡가 1350만원에 월세 계약이 이뤄졌다.

10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거래를 보면 대부분 서초구, 용산구, 성동구 등의 고급주택 단지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대형 평형인데 국민주택 규모에서도 고액 월세 거래가 눈에 띄었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 전용 84㎡의 경우 올들어 1000만원 이상 월세 거래가 5건 체결됐다. 국민주택 규모에서도 고액 월세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11개월간 상승중이다.

초고가 월세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월세 평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통계를 보면 올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29만원이다.
1년전만해도 123만원에 불과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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