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에 외인 '사자' 행렬..국내 증시 '빨간불'

      2024.06.07 13:42   수정 : 2024.06.07 13: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리 하락에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 중이다.

7일 오후 1시1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7p(0.92%) 오른 2714.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8.75p(1.07%) 오른 2718.25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1억원, 16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개인은 315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36%), 보험(2.24%), 금융업(2.21%)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업(-2.98%), 비금속광물(-0.33%), 종이목재(-0.28%)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5.32%), 삼성SDI(1.92%), KB금융(1.42%), LG에너지솔루션(1.14%) 등 반도체와 금융지주,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8%), 네이버(-1.02%), 카카오(-0.45%), 현대차(-0.38%) 등은 약세다.


시장 금리 하락이 이어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자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휴장기간 금리 하락과 함께 신고가를 경신한 세계 주식시장과 키 맞추기가 진행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됐다"며 "코스닥의 경우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피에스케이홀딩스 등 인공지능(AI)반도체 소부장도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6p(1.59%) 오른 864.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42p(0.64%) 오른 856.17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홀로 227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8억원, 15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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