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국내증시 1%대 동반 상승

      2024.06.07 16:09   수정 : 2024.06.07 16: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번지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순매수세에 국내 증시가 나란히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7p(1.23%) 오른 2722.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8.75p(1.07%) 오른 2718.25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6억원, 15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468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35%), 음식료업(1.81%), 전기전자(1.61%)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업(-3.62%), 비금속광물(-0.73%), 종이목재(-0.4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7.12%), 신한지주(3.40%), 포스코퓨처엠(2.36%), LG에너지솔루션(2.13%) 등 반도체와 금융지주,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2%), 네이버(-0.96%), 카카오(-0.67%) 등이 하락 마감했다.


휴장 기간 동안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는 한편 금리 하락 기대감이 확대됐고, 이날 국내 증시에 관련 영향이 반영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캐나다가 4년 만에 G7 중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고, 6일에는 ECB도 5년 만에 인하를 단행하면서 연준의 9월 인상 확률도 70%에 근접하며 상승했다"며 "ECB의 인하가 매파적으로 해석되고 7월 등 이후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금일 밤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3p(1.81%) 오른 866.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42p(0.64%) 오른 856.17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홀로 주식 324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7억원, 3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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