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역량 있는 관광 사업체 발굴 총력
2024.06.10 09:23
수정 : 2024.06.10 0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량 있는 관광 사업체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2024년 제2차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융자·보조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며, 융자 사업의 경우 사업체가 있는 시·군 관광 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조사업은 전용 홈페이지(gctogg.or.kr)에서 온라인으로 각각 신청하면 된다.
이번 2차 지원사업은 지난 3월 진행한 1차 지원사업에서 확인한 많은 수요에 힘입어 보다 많은 지역 관광 사업체가 혜택을 누리게 하려고 준비했다.
2차 지원사업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관광숙박업 등 관광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 사업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보조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36억원으로 융자 사업에 20억원, 보조 사업에 1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2개 사업 모두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기금 조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 사업자와 관광을 주목적 사업으로 하는 법인·단체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융자 사업의 경우 0.8%라는 파격적인 금리로 관광 숙박업 등 관광시설의 신축, 개·보수 등에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며, 상환 조건은 5년 거치 7년 원금 분할 상환이다.
보조 사업은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관광 홍보, 관광 종사자 교육 등에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총 사업비의 20%는 자 부담해야 한다.
특히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가족 복지여행,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제안할 때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2차 지원사업에도 역량 있는 관광 사업체가 많이 참여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자연, 음식, 역사, 문화 스토리를 배경으로 지역만의 고유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해 누구나 편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1차 지원사업 추진 결과 융자 사업으로 총 11개의 사업체 중 4개 사업체에 대해 40억원을, 보조 사업으로 총 125개 사업체 중 49개 사업체를 선정해 약 2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