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단 떠나게 했던 전주실내체육관…신축 '첫 삽'
2024.06.10 15:28
수정 : 2024.06.10 1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추진 중인 복합스포츠타운 핵심시설 중 하나인 실내체육관 건립이 시작됐다.
전주시는 10일 실내체육관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기존 실내체육관은 지난 1973년 전북대학교 인근에 조성된 이후 50년 넘게 애용돼 왔다.
이번에 신축되는 실내체육관은 652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은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 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새로운 실내체육관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생동감 있는 여가 활동을 영위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기능도 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전주시는 실내체육관 건립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향후 각종 전국대회와 국제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 및 문화행사를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축 부지인 덕진구 여의동 일대에는 기존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새로운 실내체육관과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국제수영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이 집적화가 예정돼 있다.
전주시는 향후 이곳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스포츠시설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착공식에서 “새로운 실내체육관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체육활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전주가 스포츠와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공사 기간 안전과 시민 불편 사항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며, 신축될 새로운 실내체육관을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오는 2026년 우리 곁에 다가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