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친다면 '이것' 꼭 하세요

      2024.06.11 10:31   수정 : 2024.06.11 10: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를 피해 즐기는 실내 스포츠가 인기다. 그 중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가 급부상 중인 스크린골프는 제한된 공간에서 짧은 텀으로 반복적인 스윙을 하기 때문에 허리 부상 가능성이 높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병원장은 "골프의 경우 허리축이 중심이 돼 어깨가 돌아가는 순간적인 힘을 이용하는 운동으로 허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운동 전 스트레칭은 물론 틈틈이 스윙 반대 방향으로 틀어주는 동작이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11일 조언했다.



골프 운동 후 나타나는 허리 통증은 급성 요추 염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척추 근력이 부족한 사람인 경우 허리 통증의 원인으로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도 있다. 흔히 허리디스크는 중장년층에만 발병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해 병원을 찾는 연령이 다양해졌다.

임 병원장은 “건강과 재미를 위해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허리에 부담이 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척추 질환은 치료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면 미루지 말고 척추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보존적치료, 비수술치료, 수술치료로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과 같은 주사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통증이 멎지 않고 계속 진행되거나 더 심해진 경우에는 척추내시경수술, 미세현미경 척추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제시한다.
현미경이나 내시경수술은 크게 병변을 절개하는 것이 아닌 작은 구멍을 내어 수술기구와 현미경, 내시경을 통해 디스크 파편만 제거하는 수술로 회복도 빠르고 수술 후 통증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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