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모으기 동참한 당신도 주인공...아시아나-유니세프 30년 동행
2024.06.11 14:09
수정 : 2024.06.11 14:18기사원문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인천 제1격납고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유니세프 블루라이트' 행사에서 보잉777 항공기에 유니세프의 상징 색상인 파란색 조명을 비추며 30년간 이어진 양사 간 파트너십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사장,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 사 직원과 가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유니세프는 2017년부터 세계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블루라이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주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중국 만리장성 등 세계 주요 건축물을 유니세프 상징인 파란색으로 점등하며 아동 권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존중을 촉구해 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부산시 주요 랜드마크에 적용된 바 있다.
글로벌 차원의 파트너십 상징을 항공기에 담아낸 블루라이트는 이번이 최초다.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의 사회공헌 30년 동행은 소중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고객들과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활동들을 더욱 확대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30년간 한결같은 후원을 보내주신 아시아나항공과의 특별한 30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설립 첫해부터 함께한 가장 든든한 지원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승무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기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해외여행 후 남은 동전을 모아 기부하는 활동으로 지구촌 어린이 영양실조 개선, 예방접종 확대,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현재 누적 모금액 160억원을 돌파하면서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1994년 사내 동아리 오즈 유니세프를 결성하는 등 유니세프와 협력 사업은 항공업계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