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165명 구한 울산 닥터카.. 에쓰오일 올해도 운영비 후원

      2024.06.11 17:09   수정 : 2024.06.11 17: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에쓰오일이 이웃사랑 성금 2억 20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닥터카 운영 지원금 1억원을 울산대학교병원에 각각 전달했다.

11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이번 이웃사랑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구입에 1억원, 장애인 단체·시설 지원 6500만원, 보훈단체와 호국 유공자 지원에 5500만원이 사용된다.

닥터카 후원금은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닥터카 운영에 쓰인다.



'도로 위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카는 간호사나 응급구조사만 탑승하는 일반 구급차와는 달리, 외과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탑승해 차 안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중증외상 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이송해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울산지역에서 닥터카는 2017년 9월부터 울산대병원이 시범 운영했으나, 2019년 초 사업비 부족으로 운영이 한때 중단됐다.

그해 에쓰오일이 지역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1억원을 후원하면서 닥터카 운영이 재개됐다.

닥터카는 운영된 7년간 165명의 생명을 구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울산대병원 닥터카는 외상 전담의사 10명과 전담·지원 간호사 19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보찬 에쓰오일 울산콤플렉스 헤드,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보찬 헤드는 "나눔이라는 에쓰오일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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