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1인분 2만원 넘었다
2024.06.11 18:08
수정 : 2024.06.11 18:08기사원문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83원으로, 처음으로 2만원 선을 넘었다. 지난 4월 1만9981원에서 102원(0.5%) 오른 수치다.
삼겹살 200g 외식 가격은 2017년 11월 처음 1만6000원을 넘었고, 2021년 9월 1만7000원대, 2022년 7월 1만8000원대, 작년 12월부터 1만9000원대를 이어왔다. 3년 전인 2021년 5월 가격 1만6581원과 비교하면 3502원(21.1%)이 올랐다. 유명 삼겹살 식당은 1인분 중량을 180g, 150g, 160g 정도로 정해 메뉴판에 2만원 미만 가격으로 표시해 팔고 있다.
김밥 한 줄은 4월 3362원에서 5월 3423원으로 올랐다.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4월부터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올랐다.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846원, 김치찌개백반은 8192원으로 각각 지난달보다 가격이 인상됐다.
칼국수(9154원)와 냉면(1만1692원), 삼계탕(1만6885원) 등 3개 품목 가격은 4월과 동일하다. 칼국수와 냉면은 한 그릇에 각각 평균 1만원, 1만2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계탕은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등 유명 식당의 경우 이미 2만원을 받고 있다. 냉면도 필동면옥은 1만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5000원, 우래옥·봉피양은 1만6000원을 각각 받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