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데비안 개발자 컨퍼런스' 내달 21일 부산서 개막

      2024.06.12 10:11   수정 : 2024.06.12 10: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부산에 모여 대규모 학술행사를 연다. 부산시는 이 행사가 부산지역 정보통신산업 발전과 진흥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2024 데비안 컨퍼런스(DebConf24)'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데비안(Debian)이란 자유·오픈소스 SW만으로 이루어진 운영체제를 말한다. 데비안 위에서 개발된 유명 운영체제는 우분투, 리눅스민트 배포판, 칼리 리눅스 등이 있다.


올해 25회차를 맞은 데비안 컨퍼런스는 세계 데비안 개발자가 주축이 돼 데비안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연례 컨퍼런스다. 2000년부터 매년 각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개발 캠프뿐 아니라 세계 개발자들의 90여 세션 강연 및 발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해당 지역사회 개발자의 역량과 인적 협력망을 강화한다.

올해 행사는 △데비안 운영체제 개발 캠프 △데비안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한 10개 주제 90개의 강연·세미나가 펼쳐지는 컨퍼런스 △국내·외 후원 기업의 기술·제품 전시와 인재 채용을 위한 잡페어 등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로 데비안 데이, 데이트립, 컨퍼런스 디너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더블오가 주최하고 국립부경대가 주관하며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서버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데비안 운영체제의 개발자 컨퍼런스는 부산지역 정보통신산업 발전과 진흥에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는 데비안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고급 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의 기반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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