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염색가공업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첫 지정

      2024.06.13 15:52   수정 : 2024.06.13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 섬유염색가공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 염색가공업 분야 최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뿌리기업 집적화와 협동화 등을 통한 국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3년부터 매년 지정하고 있다.

뿌리산업이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업종을 말한다.

‘염색가공업’ 분야는 2023년 7월 추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부산 패션칼라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부산 사하구 서부산 스마트밸리(옛 신평 장림 일반산업단지) 내 25만1278m²(7만,012평) 규모로 지역 염색가공 업체 45개사가 집적돼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2014년 장림도금특화단지(사하구) △2017년 청정도금사업특화단지(강서구) △2019년 부산녹산표면처리특화단지(강서구) △2021년 친환경차부품 융.복합특화단지(강서구) △2022년 부산금형산업공동혁신특화단지(강서구)에 이어 6곳으로 늘었다.

이번 지정으로 '부산 섬유염색가공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내년부터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참여 기회와 함께 공동 활용시설이나 공동 혁신 활동 등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부산시는 섬유염색가공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뿌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이용시설 고도화(친환경, 디지털화) △산학연 협업을 통한 염색가공업 고부가가치화 △전시회 참여를 통한 판로개척 지원 △편의시설 구축 등 복지사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섬유 제조 스트림과 기지정된 뿌리산업 특화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제품 개발, 제품 고도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섬유 스트림은 원사에서부터 제직, 염색가공 및 봉제까지 섬유패션 산업 전반에 걸친 일련의 과정으로 △화학섬유·방적사(업스트림) △직물·염색가공(미들스트림) △의류·패션(다운스트림)으로 구성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뿌리산업은 지역 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뿌리산업이 튼튼해야 주력산업이 성장하고 지역경제도 튼튼해질 수 있다”며 “부산 섬유염색가공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섬유산업을 뒷받침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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