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연이은 흥행부진? 깨어있는 맘으로 최선 다할 수밖에"

      2024.06.14 14:37   수정 : 2024.06.14 14:37기사원문
하정우/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처스 제공


하정우/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처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하정우가 연이은 흥행 부진에 대해 느끼는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하정우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비공식작전'과 '1947 보스톤' 등 최근 출연작들이 아쉬운 흥행 성적을 남긴 것에 대해 "코로나19 이후로 패러다임이 엄청나게 바뀌고 속도가 빠르다, 솔직히 그 안에 있다 보니까 지나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는 "그렇다고 해서 지금 변화된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느냐 따라갈 수 있을 만한 것이냐도 아니다, 그럴 때 배우로서, 주연 배우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는데 딱히 뭔가 뾰족한 것도 없다, 관성적으로 하던 대로 한다기보다는, 해왔던 대로 제작진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깨어있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한 "예전 같으면 7월 말 8월 초가 '핫'한 개봉 일자인데 그것도 없어지고 성수기 비수기도 없어졌다, 지금의 흐름은 지나가 봐야 알지 않을까 싶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지금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갖고 불러보는 게 어쩌면 가장 필요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로 실제 1971년 발생했던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1987' '백두산' '아수라' 등의 작품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김성한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하정우는 이번 영화에서 공군 출신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을 연기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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