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억' 러 통신국 파괴한 우크라 "개전 후 처음"…동부전선 공세 강화

      2024.06.14 16:59   수정 : 2024.06.14 16: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북동부 및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와 치열한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전 이후 처음으로 R-416GM 이동식 디지털 라디오 중계 통신국을 파괴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특수작전군(SOF)은 최근 러시아의 최신형 이동식 디지털 라디오 중계 통신국 R-416GM을 자폭 드론으로 정밀 타격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말 개전 이후 처음이다.



해당 공격으로 인근 지상의 러시아 사령부와 부대 간 통신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전언이다. 러시아군 사이에 연결을 차단한 것인데, 외신은 이를 2500만 달러(약 344억 원)에 달하는 첨단 통신체계 손실이라고 풀이했다.

또 3900만 파운드(약 685억 원)에 달하는 러시아제 방공미사일 시스템 '부크(Buk)-M2'가 이날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해 제거됐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도네츠크 지역 특수부대가 정찰 드론의 도움을 통해 부크(Buk)-M2를 탐지했다"며 "스위치블레이드 600 드론으로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주력 장갑차인 BMP-2 한 대는 최근 동부 루한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심어둔 지뢰를 밟고 폭발했다.
당시 전장을 달리고 있던 BMP-2에 불이 붙자 그대로 뛰어내려 도망가는 러시아군의 모습 또한 포착됐다.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는 우크라이나 헬리콥터가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우크라이나 공군은 최대한 낮게 비행하며 공격을 피하기 위해 플레어를 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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