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살얼음 선두 지켜냈다 … 윤영철 6승, 정해영 19SV, 소크라테스 결승타 작렬!

      2024.06.15 20:19   수정 : 2024.06.15 2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IA가 연이틀 kt를 꺾고 살얼음 선두를 지켜냈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역전 결승타와 윤영철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2-1로 꺾었다.

윤영철의 역투가 돋보엿다.

윤영철은 6월 15일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두산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서 2경기 연속 호투다. 최근 KIA가 선두 자리에서 잠시 내려오는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2년차 윤영철의 호투는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전날에는 타선 폭발에 힘입어 알드레드가 시즌 첫승을 거두면서 일단 KIA는 무더운 여름을 날 수 있는 선발진은 어느정도 구축하게 되었다.



윤영철의 최대 위기는 4회였다.
윤영철은 4회 강백호에게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끝에 2루수쪽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김도영이 또 다시 포구 실책을 범하며 장성우가 살아나갔고 문상철이 볼넷으로 살아나가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다음 타자는 김민혁. 하지만 윤영철은 김민혁을 상대로 140km의 포심을 던져 박찬호 앞으로가는 6-4-3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비록 1점을 실점했지만, 비자책점. 여기에 황재균을 상대로는 몸쪽에 박혀드는 139km 포심으로 루킹삼진을 잡아내며 포효했다. 표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윤영철이지만, 이 위기가 얼마나 부담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다. 또한, 이날 윤영철의 가장 큰 분수령이기도 했다.



5회에는 신본기와 김상수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높혔지만 로하스, 배정대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렷다. 하지만 강백호를 상대로 몸쪽 하이패스트볼로 또 다시 삼진을 잡아내며 5회 3명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윤영철은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실점 0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을 4.38까지 끌어내렸다.
윤영철이 전부는 아니었다. 윤영철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은 장현석-최지민-전상현-정해영이 모두 1이닝씩을 잘 막아내며 윤영철을 지원사격했다.
소크라테스는 5회 벤자민의 147km의 포심을 밀어 좌중간을 완전히 갈라내며 결승타의 주역이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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