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커피차 쏜다"… 시원시원한 채용 이벤트
2024.06.16 09:11
수정 : 2024.06.16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대학생을 격려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커피 트럭'을 동원한 이색 채용 행사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피 트럭 이벤트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우수 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회사를 알리고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대학을 방문해 이색 행사를 열고 있다.
'삼성전기 첫째, #막내 구함' 등 재치 있는 티셔츠를 입은 삼성전기 채용 담당자들은 커피는 물론, 갤럭시 워치와 카메라, 비타민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 대학생들을 응원하며 회사를 알렸다. 대학생들이 현직자에게 취업 및 진로 고민들을 상담할 수 있도록 커리어 컨설팅 부스도 운영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부사장)은 "시험 준비로 힘든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우수인재들이 삼성전기와 소재·부품에 대해 관심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서동민 학생은 "날씨도 덥고 기말고사 준비로 힘들었는데, 시원한 커피와 선물을 받아 힐링이 됐다"라며 "삼성전기에 입사한 선배로부터 진솔한 조언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4일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17일 한양대, 20일 서울대에서 커피 트럭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도 더 많은 대학에 커피 트럭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우수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렌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주요 제품 T&C(Tech & Career)포럼, 차세대 소재·부품 개발 인제 웰컴 데이를 개최했다. 포항공대와는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 협력을 체결해 소재·부품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장덕현 사장은 지난 4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학생들에게 기술 트렌드, 삼성전기의 경쟁력과 신사업을 소개하며 인재 확보에 힘을 쏟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