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체험하러 갔더니… 커피 마시고 피부관리도 받는다
2024.06.16 18:48
수정 : 2024.06.16 18:48기사원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 등 국내 헬스케어가전 양대 기업이 최근 체험 매장 안에 뷰티디바이스, 로봇카페 등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늘리는 한편, 뷰티 등 신사업 역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체험 매장인 웰카페에 뷰티 디바이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레이디존'을 도입했다.
세라젬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레이디존에서 스킨케어 체험서비스를 이용한 이들은 이날 현재 2만명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세라젬 웰카페를 방문하는 이들은 척추의료가전, 안마의자 이용뿐 아니라 피부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세라젬 레이디는 고주파와 초음파, 이온, 필링, 광선 등 기능을 통해 피부 불순물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등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뷰티 디바이스다. 벨라몬스터 중 '코어 솔루션 패드 캐롯'은 '원조 당근패드'로 불리며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그동안 커피 등 음료와 함께 헬스케어가전 이용이 가능했던 웰카페에 스킨케어 체험서비스를 추가했다"며 "웰카페 이용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레이디존을 지속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롯데몰 수원점 라운지에 로봇 바리스타 '닥터프레소'를 설치했다. 롯데몰 수원점 1층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라운지는 안마의자 체험 공간과 함께 카페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하이브리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 △안마의자 '팔콘SV'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다빈치' 등 헬스케어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카페 공간에서는 닥터프레소 로봇 팔이 스스로 움직이며 만들어 주는 커피를 제공한다. 닥터프레소는 닥터프레소는 두산로보틱스가 만든 제품이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 3월 두산로보틱스와 '헬스케어로봇과 협동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롯데몰 수원점 라운지는 헬스케어로봇과 로봇바리스타가 함께 하는 로봇카페 콘셉트로 꾸민 첫 사례"라며 "롯데몰 수원점 라운지를 시작으로 로봇 바리스타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는 라운지를 전국 각지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