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선호도…이재명 28% 한동훈 17% 조국 7%

      2024.06.17 06:30   수정 : 2024.06.17 06:30기사원문
한동훈(왼쪽부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뉴스1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1%p(포인트). 한 전 위원장이 아직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대 출마선언 이후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28%, 한동훈 전 위원장 17%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의 지지율을 얻으며 차기 대권주자 3위에 올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 등은 각각 1%를 기록했다.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자는 26%, '모름·응답 거절'은 9%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보면, 민주당 지지자(330명)의 64%가 이재명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322명)의 48%가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 위원장이 정치활동을 중단한 상태기 때문에 지지층의 결집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국혁신당 지지자(116명)의 경우에는 37%가 이재명 대표를, 나머지 39%는 조국 대표를 각각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44%, 제주 42%, 인천·경기에서 33%를 얻어 한 전 위원장보다 앞섰다. 반면, 한 전 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선만 21%로 근소하게 앞섰다. 서울에선 이 대표와 한 전 위원장이 각각 19%로 동률을 이뤘다.

연령별로는 이 대표가 50대(37%), 40대(42%), 60대(27%) 70대(24%) 등 순으로 높았고, 한 전 위원장은 70대 이상(35%), 60대(31%)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21년 1월 이후 이 대표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한 전 위원장은 24%(2024년 3월)였다.

총선 직전인 3월 1주 차 조사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24%를 얻어 당시 23%를 기록한 이 대표를 처음 앞선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이후인 4월 3주 차 조사에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도는 9%p 내리면서 15%를 얻는 데 그쳤고, 이 대표는 2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