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 커버드콜 ETF 수익률 1·2위 석권

      2024.06.17 08:50   수정 : 2024.06.17 08: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15%프리미엄분배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와 2위를 석권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1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는 현재 22개다. 이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와 2위는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14.58%)와 ACE 미국빅테크+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13.37%)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2.84%)는 수익률 5위를 기록하고 있다. 3종의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가 모두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한 셈이다.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는 지난 4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 상장한 제로데이트(0DTE)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상품이다. 통상적으로 옵션 프리미엄은 만기가 길수록 큰 편이다. 하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분석한 과거 데이터(2022년 11월~2023년 11월)에 따르면, 0DTE 옵션으로 매일 수취한 프리미엄 총액이 같은 기간 먼슬리(Monthly) 옵션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0DTE 옵션 외에는 시장 성과를 일정 부분 추종할 수 있는 OTM 1% 옵션을 활용하고 있다. OTM 1% 옵션을 통해서는 콜옵션 프리미엄 외에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 1%까지 포트폴리오 성과에 반영할 수 있다. 3종의 상품 모두 연 목표 분배율 15%을 내세운 만큼, 높은 분배율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택한 운용 전략인 것이다.

0DTE OTM 1% 옵션을 취한 전략을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시 기준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의 6월 분배율은 연간 목표 분배율 15%를 월 기준으로 단순 환산 시 나오는 월 목표 분배율(1.25%)보다 높았다. 상장 이후 첫 한 달 분량의 분배금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이다.

각 상품별 분배율은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의 6월 분배율은 1.27%(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1.36%(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1.37%(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배당 ETF의 최근 분배율 1~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14일, 코스콤 ETF CHECK 기준). 3종의 상품은 모두 월중 분배를 하는 월배당 ETF인 만큼 오는 18일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수 추종이 어렵다는 전통적인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고민 끝에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를 선보였다"며 "상장 이후 3종의 상품이 우수한 성과를 보인 덕분에 개인 투자자 분들을 중심으로 한 자금 유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기준 3종 합산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누적액 1255억원).

이어 "기초자산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의 구조를 감안할 때, 우상향하는 기초자산(미국 대형 우량기업, 미국 반도체 기업, 미국 빅테크 기업)을 편입한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는 모두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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