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1.5%→5.1% 자체 최고 기록 '유종의 미'
2024.06.17 10:00
수정 : 2024.06.17 10: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세자가 사라졌다'가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는 이건(수호 분)가 왕위를 내려놓고 명윤(홍예지 분)와 행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는 '행복한 결혼 생활'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반정을 앞두고 ‘악벤져스’ 사이에선 또다시 분열이 일었다. 최상록(김주헌 분)이 윤정대(손종범 분)가 사람을 시켜 대비 민수련(명세빈 분)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달려간 사이, 도성대군은 반정군의 술에 약을 타 토사곽란을 일으켰고, 동시에 이건이 등장해 최명윤을 구해내며 반정의 현장을 잡았다. 최상록은 결국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건을 본 최상록은 "다 내가 한 짓입니다, 저 여인은 한 사내를 연모한 죄 밖에 없습니다, 전하 부디 자비를…"이라고 절절하게 부탁하며 눈을 감았다.
이건은 연좌제를 폐지, 도성대군과 중전(유세례 분)을 복귀시킨 것은 물론, 최명윤을 아버지의 죄에서 자유롭게 했다. 이어 이건은 도성대군을 불러들인 후 "이제부터 네가 이 나라 조선의 왕이다. 아, 참 마패 몇 개도 가져갈 테니 그리 알 거라, 아우야. 조선을 잘 부탁하마"라는 서찰만 남기며 사라졌고, 이에 도성대군은 절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은 최명윤이 의술을 펼치는 시골 마을로 가 최명윤과 재회한 후 행복한 포옹을 나눴다. 만삭의 몸이 된 민수련은 최명윤을 만나 용서를 빌었고, 최상록의 아이를 출산한 직후 이건에게도 사과를 건네며 사망, 최상록과 함께 묻혔다.
시간이 지난 후 이건과 최명윤은 갑석(김설진 분), 무백(서재우 분), 오월(김노진 분)과 궐에서 가져온 마패로 탐관오리들을 혼쭐내고, 이에 대한 상소를 올려 도성대군을 골머리 썩게 했다. 또한 이건과 최명윤은 의원을 차려 자신들의 아이와 민수련-최상록의 아이도 함께 키우는 행복한 결혼 생활에 이어갔다.
또한 에필로그에서는 수호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엑소의 '으르렁 춤 챌린지'를 벌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20회 대장정을 함께 해준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방송을 보며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라며 "극 중 이건과 최명윤이 험난한 여정을 마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은 것처럼 '세자가 사라졌다'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행복의 방점을 찍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