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국제회의 등 각종 MICE 행사 유치
2024.06.17 14:07
수정 : 2024.06.17 14:07기사원문
이를 통해 공사는 부산지역의 MICE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엮은 관광·회의 융합 산업이다.
먼저 공사는 2026년 가을 열리는 ‘2026 플라즈마 물리학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 국제회의’를 지난달 유치했다. 부산 초량동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협회(AAPPS) 주최로 500여명의 물리학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내년 열리는 ‘2025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및 기술 심포지엄’도 최근 유치에 성공했다. 이 심포지엄은 국내에서는 부산이 처음 유치한 행사로, 국내외 700여명의 컴퓨터 공학 관련 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컴퓨터기계협회가 주최하며 구체적인 개최지는 차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10월 15~18일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2025 국제시스템온칩 학술대회(ISOCC 2025)’ 행사도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국제시스템온칩학회와 반도체공학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술대회에는 500여명의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앞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 회로 및 시스템 학술대회(APCCAS 2025)’와 연계해 열린다. 공사는 부산 MICE 앰배서더 위원인 대구대 김경기 교수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이 이번 대회 유치 성공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공사는 기업회의와 기업 포상관광도 연달아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기업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은 일본 뉴스킨은 700여명의 임직원들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총 3000명 규모의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도 벡스코를 중심으로 해운대를 비롯, 동부산권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각 MICE 행사의 성격에 맞춰 ‘주요 의사결정권자 대면 마케팅’ ‘찾아가는 설명회’ ‘초청 팸투어’ ‘MICE 전문전시회’ 등 부산으로의 다양한 유치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고부가가치로 평가받는 MICE 행사 유치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부산시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MICE 행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