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보호' 정부부처 협력체계 구축
2024.06.17 12:00
수정 : 2024.06.17 18:28기사원문
지구 온난화와 환경변화로 인한 꿀벌 서식지와 개체수가 감소하며 정부는 지난해 3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를 위해 기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역할을 국립생물자원관으로 이전했다. 검역본부는 관련 부처와 협력해 이상기온에 따른 꿀벌의 신종 질병진단 및 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응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꿀벌 수명과 행동 영향 분석, 기후변화 및 중독 노출에 따른 꿀벌 대사체 비교 분석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새롭게 참여하는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대응 인벤토리 구축 및 화분매개 생태계서비스 평가기술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강건성을 위한 스마트 관리기술 및 영양 분석, 꿀벌 해충 관리, 벌꿀 생산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산물의 특성과 가치평가 등을 수행한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꿀벌 보호를 위한 정부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각 부처가 지닌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분야 현안 해결에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양봉산업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