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성인 학습자 수기 공모전 감동

      2024.06.18 08:36   수정 : 2024.06.18 08: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나도 대학생이다!!! 만학의 기쁨 나눠요!"
영진전문대는 만학도인 성인 학습자들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공유해 대학 생활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올해 첫 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5일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1학년 '나는 갓생이다', 2~3학년 '나는 영진이다'라는 주제로 나눠 지난 8일까지 접수한 결과 20개 팀 76명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대상 삐약이 3!4!5!팀(사회복지과) △최우수상 MBC 전공연구회팀(메디컬K뷰티과), 나는 알에서 깨어나오고 영진인이다팀(사회복지과) △우수상 화양연화팀(보건의료행정과), 언니들의 반란팀, 23학번 패밀리팀(사회복지과)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응모자들에게는 참가상으로 커피 쿠폰이 지급됐다.

30대, 40대, 50대인 삐약이 3!4!5!팀은 진솔한 학업 수기로 대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 30만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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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3!4!5!팀 김현희씨는 암과 투병 중인 시아버지 간병을 위해 대학에 입학했고 전공으로 배운 것을 남편과 공유해가며 "복지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수기에서 밝혔다.

또 시아버지로부터 "너 그 학교 잘 갔다"라는 칭찬에 "아 이것이 교육의 힘, 공부의 효과다"라고 실감하며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퇴직자, 경력단절여성, 만학도를 비롯해 재취업을 준비 중인 고졸 이상 직장인이 인생 2모작을 열 수 있도록 '학습자 친화형 플랙시블(flexible) 클래스를 개설, 운영 중이다.

성인학습자반은 주중·주말·계절학기 및 온라인 수업 등 탄력적인 교육 과정으로 일학습을 병행하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정규 과정으로 수료 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하덕식 교무처장은 "올해 첫 실시한 성인 학습자 수기 공모전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소중한 학습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성인 학습자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시스템을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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