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 박차
2024.06.18 10:13
수정 : 2024.06.18 10: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이하 경북농협)가 경북형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농협은 지난 17일 경산농협 회의실에서 강소농협 육성을 위한 경북형 도농상생자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농협은 자체 계획에 따라 지역본부 부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강소농협육성협의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또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농촌 농협 5개소를 선정, 경북농협 차원의 체계적인 경영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쌍림·무을·영순·은척·현서농협이 지난해에 이어 강소농협 육성대상으로 선정돼 2년 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해 힘써 지원해 준 도내 10개 시농협 조합장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는 지난해 참여농협별 수립한 '중장기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전략·공통KPI를 마련해 경영관리를 실시, '계획(Plan)-실행(Do)-평가(See)' 체계를 완비하고 있다.
또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경제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소농협 건전결산 달성 지원을 위해 지역본부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자문에 나서고 있다.
프로젝트 수행 우수 농축협에 대해서는 각종 표창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차기 육성대상 선정에 우대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농협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도내 10개 시지역 농협(경산·경주·구미·김천·점촌·상주·안동·영주·영천·포항농협)으로 구성된 시농협운영협의회는 경북형 도농상생자금 지원을 결의하고, 2021년부터 매년 1억원의 기금을 모아 강소농협육성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을 확충해왔다.
올해부터 기금모금액을 연간 1억5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의하고, 늘어난 기금은 육성대상 농협의 경제사업에 필요한 업무용동산 취득 등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는 "경북농협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소농협 육성프로젝트는 도농상생을 위한 전국적인 모범사례다"면서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