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美·日·유럽 특허청 및 WIPO와 연쇄 양자회의

      2024.06.18 11:05   수정 : 2024.06.18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IP5(선진 5대 특허청) 청장회의 주간(IP5 WEEK)’인 17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유럽 특허청(EPO),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일본 특허청(JPO) 및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잇따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IP5는 유럽 특허청, 일본 특허청, 한국 특허청(KIPO),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 미국 특허상표청으로 구성됐다.

우선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17일 넬리 시몬 유럽 특허청 부청장과 고위급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3년 6월에 도입된 유럽 단일특허 및 통합특허법원 제도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IP5의 협력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특허양도의 효과적인 도입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캐시 비달 미국 특허상표청장과 양자회의를 갖고, 인공지능(AI)의 발명자권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백악관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특허상표청이 최근 발표한 ‘AI를 이용한 발명에 대한 발명자권 지침’ 등 AI 관련 심사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하마노 코이치 일본 특허청장을 만나 AI 관련 발명에 대한 심사제도 비교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리사 조르겐슨 WIPO 특허분야 사무차장과도 고위급 회의를 갖고, 개발도상국 지원 및 지식재산 정보화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청장 직무대리는 "미국 일본 유럽은 우리기업이 많은 특허를 출원하는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이들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