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맞손'

      2024.06.18 15:05   수정 : 2024.06.18 1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바이오진흥원이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8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병원 회의실에서 전남바이오진흥원과 바이오 헬스 분야 연구 협력 강화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의 민정준 병원장·강호철 진료처장·배홍범 기획실장,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윤호열 원장·류강 생물의약연구센터장·정현철 전략기획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특히 △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과 화순전남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연계 및 활성화 △바이오헬스기업 및 연구소 지원을 위한 개방형의료혁신센터 등의 연구 인프라 활용 △면역치료 분야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개원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특성화 병원으로 성장했으며, 광주·전남지역 암센터로서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역할과 전남 바이오 의료산업 및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취임한 민정준 제11대 병원장은 바이오 헬스 연구 역량 강화와 의사 과학자 양성, 임상시험센터 인프라 확대,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곧 준공되는 개방형의료혁신센터에 기업과 연구소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암 면역치료, 분자 영상, 의료 인공지능, 정밀 의료 분야 등 신기술의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되는 곳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의 풍부한 의료 경험과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연구 개발이 결합한다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한다"면서 "임상시험센터 활성화, 공동 연구, 바이오 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고 국민 건강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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