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높아진 K패션…MLB 글로벌수주회 韓서 개최

      2024.06.18 18:33   수정 : 2024.06.18 18:33기사원문
F&F가 라이센스 패션 브랜드 MLB를 통해 K패션의 위상을 전 세계에 자랑했다. 18일 F&F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가 25SS 시즌 수주회를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했다.

MLB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MLB 글로벌 수주회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었다.

전세계 10개국의 대리상 및 바이어를 초대해 2025년 시즌 신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수주회는 그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했던 MLB 글로벌 수주회의 개최지를 한국으로 옮겨 K패션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LB는 2020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매년 끊임없이 성장하며 K패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2022년 해외 소비자판매액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2023년 1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조 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MLB는 패션 소비재 리테일매장을 운영하는 유통 대리상과의 홀세일 거래를 통한 직진출 방식으로 중국 전역에 진출해 지난해 1100개까지 중국 매장을 오픈했으며,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는 중동과 인도 시장 진출을 확정 지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K패션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수주회에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MLB가 진출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총 10개국에서 약 6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대리상과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MLB를 향한 글로벌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올 연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 바이어도 참석해 중동, 인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창수 F&F 그룹 회장은 "MLB는 중국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이며,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왔다"며 "이제 각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질적성장' 전략으로 MLB 2.0 시대를 열어 더 큰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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