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살에 구더기 바글"…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리트리버

      2024.06.19 05:20   수정 : 2024.06.19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원도 강릉 대관령휴게소에서 버려진 리트리버가 발견됐다.

18일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에 따르면 최근 강릉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주차장 뒤편에서 버려진 리트리버가 끔찍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단체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리트리버를 살리기 위한 후원을 요청했다.



보호소 측에 따르면 발견 당시 리트리버의 엉덩이와 등쪽에서는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어 바글거리고 있었다.

단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뒤편에 목줄을 찬 리트리버 한 마리가 옆으로 누워있다.
리트리버는 숨을 헐떡이고 있고, 엉덩이와 등쪽에는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어 바글거리고 있었다.

단체 측은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엉덩이와 등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며 “아이가 치료를 받고 살아날 수 있게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단체 측은 구조된 리트리버가 현재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감염, 신부전, 빈혈, 탈수, 염증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주인은 천벌을 받길” “정말 끔찍하다” “마음이 아프다” “꼭 완쾌되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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