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들 시민 곁 지켰다” 울산지역 의원 휴진율 8.2%에 그쳐

      2024.06.19 09:13   수정 : 2024.06.19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결정에 따라 울산지역에서는 전체 642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53곳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결과 휴진 의료기관은 53곳으로 휴진율은 8.2%에 그쳤다.

병원급 의료기관 40곳에 대해서도 전담관을 지정해 확인한 결과 모두 ‘정상 진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율이 10% 미만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민들은 큰 불편 없이 진료가 가능했다.

그동안 울산시는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8일 집단휴진을 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민들의 진료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0일 진료 명령을 발령하고 ‘우리들의 가족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서한문을 통해 환자 곁을 지켜줄 것을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안승대 행정부시장이 12일 의사회 임원진 간담회를 통해 집단휴진 자제 협조를 당부했으며, 13일 시민건강국장 응급의료센터 4곳 현장점검, 13~14일 병원급 의료기관 40곳 전담관 지정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정상 진료 유지를 요청해 왔다.

의협 집단휴진 당일에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 실시간 모니터링, 보건소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 등 비상진료 대책 강화에도 최선을 다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환자 곁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계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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