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브랜드 경쟁력 강화 위해 지역 상품 힘준다...제주 아침미소목장 생크림빵 선봬
2024.06.19 13:24
수정 : 2024.06.19 1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상품에 힘 준다.
19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역 우수 농민이 생산한 국산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 명물을 차별화 상품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홍보, 판로 확대 등 로컬 산업의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이런 '로코노미'는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진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특색을 활용한 상품, 혹은 비즈니스를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지역명소인 아침미소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를 활용한 상품들이다.
세븐일레븐은 아침미소목장과 '지역 우수상품 동반 활성화' 제휴를 맺고 우유생크림빵(65g)을 여름철 시원한 냉동 디저트 제품으로 최근 출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인 제주 아침미소목장은 젖소를 자유 방목해 키우면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고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8월부터 이 목장에서 생산한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각 3종을 제주도 내 점포 가운데 약 50곳에서 판매해왔다.
이들 점포의 요거트 카테고리 매출은 아침미소목장 제품 판매 후 60% 이상 늘었다. 구매자의 70%는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은 제주도 내 아침미소목장 유제품 판매 점포를 100개 이상으로 눌리는 한편, 아침미소목장 아이스크림을 전국 점포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븐일레븐은 '우리 농산물 유통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 8월부터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전국 각지의 강소농 및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 파우치에이드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경북, 충남 공주와 경남 창녕 등 여러 지자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돕고 있다. 경북 영천 마늘, 전남 무안 햇양파 등 세븐일레븐이 취급하고 있는 지역 특산물만 30여개 지역 약 60개 품목에 달한다.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와 로컬 체험 문화가 주목받으면서 지역 기반 상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븐일레븐은 지속적인 상품 혁신을 통한 고객 만족,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가맹점 수익 증대를 통해 고객의 마음속 첫번째 편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