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나혼산' 대전집 경매 논란 …“절차 문제없어, 재판 후 입장 밝히겠다”

      2024.06.19 11:56   수정 : 2024.06.19 15:29기사원문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최근 대전 집 강제 경매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박세리 이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 씨에 대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이사장의 대전 집은 그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화제가 됐던 주택으로 최근 법원에 의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이사장의 부친 고소 사건과 맞물리면서 일반의 관심이 더 커졌다.

박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제 명의로 집을 인수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것도 아닌데 언론에서 경매로 넘어간 것이 확정된 것처럼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현재는 박 이사장 측에서 강제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경매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박 이사장은 "아버지와 제가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었는데, 2016년 은퇴 후 미국에 있을 때 '갑자기 경매에 들어간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버지 채무와 관련해서 문제가 생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급한대로 아버지 채무를 갚는 대신 아버지 지분을 사들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 말미 김경현 변호사는 "부친 박준철씨가 재단 인장을 위조해 날인한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 사실"이라며 "경매 사건은 이와 관련이 없고, 더 다루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한다.
이후 사실관계와 다른 기사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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