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하, 마술사 이훈과 7월 페루行…전통문화·트로트 알린다
2024.06.19 14:22
수정 : 2024.06.19 14:22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오승하가 남아메리카에서 K-트로트 전도사로 나선다.
19일 소속사에 따르면 오승하는 오는 7월 1일~7일 페루에서 열리는 '2024 한국문화주간' 일정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페루 예선에 축하가수로 초청됐다.
7월 6일 페루가톨릭대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월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의 페루 예선대회로, 댄스와 보컬 부문 본선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오승하의 페루행에는 소속사 식구인 마술사 이훈도 동행한다. '2024 한국문화주간'은 주페루 대사관이 페루 정부 및 지자체, 외교단, 학계 및 예술기관 인사,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페루 시민을 초청해 갖는 행사로서 오승하와 이훈이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훈은 조선시대의 마술사를 뜻하는 '얼른쇠'라는 이름으로 전통을 살린 마술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홍진영의 뷰티 브랜드의 뷰티박람회에서 깜짝 마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더불어 오승하와 이훈은 '한국 전통문화 공연' 무대에도 오른다.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오승하와 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전수자인 이훈의 특별 초청 공연으로 의미를 갖는다.
이들은 1시간 동안 한국전통민요와 트로트, 한국전통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승하는 스페인의 전통 명곡을 스페인어로 열창할 예정이다. 또한 페루 측에서는 현지에서 유명한 LENIN(creador Q-poop)이 무대에 올라 우리 민요 '아리랑' 무대를 펼친다.
오승하는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로서 남미 페루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청된 사실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우리의 전통과 대중음악을 함께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하는 오는 7월 음원 공개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