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더위 잡아라.. '쿨'한 메뉴로 여름 체온 낮춘다
2024.06.20 13:22
수정 : 2024.06.21 11:22기사원문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이 시작되면서 식음료 업계가 더위 사냥에 나섰다. 여름을 겨냥한 냉면부터, 빙수는 물론 수분을 보충해 주는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여름 냉장면 4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김장동치미 물냉면'은 기존 '평양물냉면'을 리뉴얼한 제품으로 국내산 무와 오이, 배 등을 사용해 직접 담근 동치미 냉면육수와 메밀향 가득한 면이 동봉됐다. '고기고명 평양물냉면'은 기존의 동치미 육수에서 담백하고 진한 육향을 담은 평양냉면식 육수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식품은 냉장면 카테고리에서는 처음으로 외식 메뉴의 퀄리티를 구현한 ‘밀키트’를 출시했다. 올여름에 ‘냉면’, ‘별미 여름면’(비빔면, 쫄면, 메밀소바, 냉우동 등), ‘건강 지향’ 라이트 누들까지 3개 카테고리로 냉장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제품 ‘냉면 밀키트’는 물냉면, 회냉면 2종으로 출시했다. 초절임 얼갈이 배추, 명태회 무침, 삶은 달걀 등 필요한 재료가 모두 들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여름을 겨냥해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은 '말차 밤양갱 빙수'를 출시했다. 녹차를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담아냈고, 달콤한 밤양갱 토핑을 올려 비주얼과 식감까지 잡았다. 카페 브랜드 할리스도 프랑스를 연상 시키는 비주얼이 특징인 '봉주르 딸기 치즈 빙수'를 비롯해 여름 시즌 빙수 3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봉주르 딸기 치즈 빙수'는 프랑스의 국기 색인 레드, 화이트, 블루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식수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봄 청보리차’를 출시했다. 보리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내려주고 보리차는 물 대신 수분을 보충해 준다. 청보리차는 우리나라 가파도 청보리와 제주산 청보리를 담은 제품이다. 가파도산 청보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푸르게 자라나는 보리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